1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 올해 두 번째 특별기획연주회가 ‘모차르트 & 베토벤’을 타이틀로 1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세계적 명성의 비엔나 체임버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슈테판 블라더를 초청해 그의 지휘와 연주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대구시향과의 협연을 앞두고 “지휘자로서의 역량뿐만 아니라 피아니스트로서의 기량까지 충분히 발휘해 유럽 정통의 감성과 사운드를 전하겠다”며 각오를 밝힌 마에스트로 슈테판 블라더는 최근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아티스트이다. 1985년 국제 베토벤 피아노 콩쿠르에서 역사상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그는 이후 지휘자와 피아니스트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다가 2008년 비엔나 체임버 오케스트라 예술 감독으로 지명됐다. 2009년에는 음악적 성과를 인정받아 오스트리아 명예 황금 훈장을 받았다.

이날 첫 무대는 모차르트의 원곡 그대로 남아있는 유일한 협주 교향곡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E플랫장조, K.364’로 연다.

바이올린과 비올라의 아름다운 대화, 독주 악기와 오케스트라의 하모니, 세밀한 화성과 극적 효과를 높이는 대조 등이 주목할 만하다. 비올리스트 조상운과 바이올리니스트 신상준이 협연한다.

이어 슈테판 블라더의 지휘와 피아노 협연 무대가 펼쳐진다.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24번 c단조, K.491’를 비롯해 베토벤의 ‘교향곡 제4번’ 등을 들려준다.

일반 A석 1만 6천원, B석 1만원.


대구시향 특별기획연주회 ‘모차르트&베토벤‘ 포스터.
남현정 기자
남현정 기자 nhj@kyongbuk.com

사회 2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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