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경제진흥원(원장 이태암)은 지난 26일 경주지역 구인·구직난 해소를 위한 ‘일자리 잡(job)는 날’행사를 가졌다.

경주시 터미널 인근 모카페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구인기업 6개사와 구직자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새로운 일자리 찾기를 위한 심도있는 면접이 진행됐다.

특히 진흥원은 구직 신청자들이 면접을 앞두고 압박감과 두려움 등으로 인해 면접시 자칫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딱딱한 강당이나 회의실 대신 카페에서 행사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구인기업체의 맞춤식 구직자 알선을 위해 행사전 전문상담사들이 구인기업체의 채용요건과 알맞는 구직자를 미리 선발한 뒤 이날 행사에서 구인기업과 구직자가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편안하게 면접을 볼 수 있도록 지원, 실질적인 취업 소통의 장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이뤄졌다.

이태암 원장은 “대규모 행사 위주의 취업박람회 문제점을 개선하고 취업 성과를 높이기 위해 현장 맞춤형 ‘일자리 잡(job)는 날’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비록 규모는 적지만 알찬 지역별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구인기업과 구직자의 불편함을 덜어주고 일자리 실업난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6개 구인기업들은 1차 선발을 거쳐 올라온 63명에 대해 면접을 진행해 25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진흥원은 이날 현장 면접 후 채용되지 않은 구직자를 대상으로 향후 면접교육 및 추가상담 등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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