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진행하는 ‘러블리 코리아 페스티벌’ 홍보 이미지.
대구지역 일부 백화점이 오는 6일 개막하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에서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프로모션을 내놨다.

브라질과 12시간 시차가 나고, 지카 바이러스와 테러 불안에다 공식 스폰서만 ‘리우’ ‘올림픽’ 등의 단어를 활용한 마케팅만 가능하기에 이른바 ‘삼바 마케팅’이 시들한 상황 속에서다.

대구백화점은 리우 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코카콜라의 골드 에디션(250㎖, 알루미늄 보틀) 한정판을 식품관에서 선보이고 있고, 골프브랜드 엘로드와 캐주얼 브랜드 빈폴에서 스포츠 타올 증정 이벤트와 기념티셔츠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또 본점 키플링에서는 12~21일 1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스카프 증정 이벤트를, 대백프라자 9층 가전매장에서 ‘파이팅 코리아! 전자데이’ 이벤트를 통해 500만 원 이상 구매 시 5% +2.5% 상당의 대백상품권을 선물로 줄 예정이다.

롯데백화점도 대구점과 상인점, 동성로 영프라자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23일까지 ‘러블리 코리아 페스티벌’을 통해 대한민국 선수단이 금메달을 따면 금액이 올라가는 방식으로 경품을 지급한다.

전국 지점에서 응모한 가운데 대표선수들의 선전에 따라 최대 2억 원까지 받을 수 있다.

1층 당첨자는 롯데상품권 1천만 원에 대한민국 선수단이 딴 금메달 개수만큼을 곱한 금액을 받게 된다. 2등은 롯데백화점 상품권 100만 원에 우리 선수단이 딴 금메달 개수를 곱한 금액을 받는 식이다.

대구점 생활가전매장에서는 7일까지 ‘삼성, LG 영상 가전 대축제’를 통해 TV와 에어컨을 최대 5% 할인 판매하고, 기존 TV를 반납하고 517만 원짜리 삼성 UHD TV를 구입 하는 고객에게 20~30만 원에 해당하는 포인트도 지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대구점 아식스 매장에서는 각국의 국기를 모티브로 제작한 러닝화를 평상시보다 싸게 팔고, 상인점과 대구점 식품관에서는 수박과 찐옥수수, 삼겹살, 와인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대구점도 ‘Proud Of You’라는 올림픽 이벤트를 준비한다.

먼저 15일 오후 2시 정문 앞과 지하 2층 광장에서 ‘열정의 리우카니발 삼바 퍼레이드’를 20분씩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홈페이지와 공식 페이스북에 댓글로 응원 글을 남기는 이벤트에서 추첨을 통해 갤럭시 S7 엣지 올림픽 게임 리미티드 에디션, 현대백화점 수퍼스테이크 25스탠딩 R석 좌석, 현대백화점 5천 원 모바일 상품권 등의 상품도 지급한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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