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항곤 성주군수는 "5만군민의 생존권을 결정해야 하는 외로운 길에 서있다"며 군민의 결집된 힘을 보태 줄 것을 호소했다.

22일 오전 10시 성주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 군수는 성명서를 통해 "성산포대가 아닌 제3의 장소로 추진해 황폐화된 성주군을 하루빨리 원상복구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지난 4일 대통령의 사드부대 이전 검토, 17일 국방부장관 방문, 18일 군민여론 청취 등의 결정은 성산포대가 아닌 제3후보지 이전이며, 국방부는 이를 신속히 결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

"국가 없는 국민은 있을 수 없다." 안보에 반하는 무조건적인 반대는 파국으로 이끌 뿐이며, 원안인 ‘성산포대 사드배치’는 돌이킬 수 없는 상처만을 남길 뿐이라며 고뇌에 찬 결단을 강조했다.

또 군민의 저력은 실로 놀라왔으며, ‘사드 이전배치 검토’결정을 이끌어 낸 힘으로 극단을 막는데 전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대안 없는 반대로 치닫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으며, 군정의 원상복구에 현명한 판단과 단결로 난관을 극복하자며 힘주어 말했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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