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까지 대구두류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서 열려
- 23개시군 막걸리·민속주·쌀식품·농식품 전시·판매

2016 경북도 쌀문화 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박용 기자
‘2016 경북도 쌀문화 축제’ 이틀째인 10일 하루만 2만여 명의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번 축제는 (재)경북도경제진흥원과 경북일보, 시사매거진 포토코리아가 주최·주관하고 경북도, 대구광역시, 경북도 내 23개 시·군이 후원했다.

대구 두류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쌀과 문화, 다시 쓰는 경북도’를 의미하는 ‘쌀! 무한변신’을 주제로 마련됐다.

지난 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축제의 화려한 막이 올랐으며 축제 이틀 만에 누적 관람객 3만여 명을 기록할 만큼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

개막식 이후 밤마다 열리는 ‘복고 클럽파티’는 장년층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복고음악을 주요 레파토리로 한 전문DJ의 믹싱 퍼포먼스가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한 지역 내 직장인 밴드 및 복고밴드의 초청공연, 화려한 이펙트 조명이 더해져 과거로 시간을 돌렸다.

9일 개막식에서 풍물패가 시민들의 발길을 유도하고 있다. 박용 기자
축제는 도내 23개 시·군의 막걸리, 민속주를 비롯해 특색있는 쌀 식품, 농식품 등이 전시·판매, 추석을 앞둔 주부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그 결과 의성 쌀의 경우 축제 첫날에 이어 둘째날도 준비한 100여포가 오후 1시께 이전에 모두 팔려나가는 등 인기를 독차지했다.

주부들은 이날 진행된 쌀요리 강연도 좋은 반응을 보이며 강연에서 배운 요리를 집에서 직접해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 밖에도 축제 기간 내내 보이는 라디오와 풍물패 공연, 문화예술 콘서트가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시민들이 우수 농특산물을 구입하고 있다. 박용 기자
앞서 지난 9일 공식 개막식은 마당극, 풍물패 등이 시민들의 발길을 유도했다.

풍물패 공연은 논이나 밭에서 일할 때 능률을 올리고 피로를 잊게 만드는 노래로 흥겨움을 자아내는 쌀이 수확되는 과정을 보여줬다.

마당극은 쌀 소비 촉진에 대한 내용을 담아 축제 내용을 함축적으로 표현했다.

개막식은 한국선 경북일보 사장을 비롯해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 최영조 경산시장 함께 무대에 올라 축제 시작을 알렸다.

여기에 개막식 마지막은 쌀과 화합을 의미하는 비빔밥 퍼포먼스를 진행했으며 관객 1천여 명과 함께 비빔밥을 나눠 먹었다.


9일 2016 경상북도 쌀문화축제 개막식에 앞서 풍물패가 시민들의 발길을 유도하고 있다. 박용 기자
대구시민들이 경주시의 농특산물인 경주전통도가, 경주쌀국수, 양동민속한과를 구입하고 있다. 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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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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