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비태세 점검…"적 도발시 치명타 입혀라"
해병대사령부는 “이 사령관이 오늘 서북도서 우도 경비대와 강화도 서쪽 말도 부대를 방문해 작전대비태세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 사령관은 한강 하구가 끝나고 서해 북방한계선(NLL)이 시작되는 곳에 있는 말도에 주둔하는 장병들에게 “우리 해병대는 지난 65년 동안 서해 NLL과 김포, 강화까지 255km의 전선을 굳게 지키고 있으며 우도와 말도는 해병대가 지키는 섬 중에서 가장 작지만 소중한 우리의 영토”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이 바로 대한민국이라는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적의 어떤 도발에도 승리함으로써 영토를 반드시 사수하라”고 지시했다.
이 사령관은 장병들과 점심식사를 함께하며 “말도는 적이 감히 넘볼 수 없는 고슴도치와 같은 존재가 돼야 한다”며 “적이 공격하는 순간 치명적인 피해를 입혀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말도의 기동로와 철책을 일일이 점검하고 요새화 진지에서는 구체적인 전투 수행방법을 직접 지도했다.
이 사령관은 서북도서 5개 섬 가운데 가장 작은 우도에서는 북한의 공습에 대비한 즉각 사격태세를 점검하고 우도 경비대 소속 해군과 해병대 장병들이 한 가족처럼 단합해 대비태세를 유지하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