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건축사회 고교생 대상 '도시건축 공모전'

포항지역건축사회(회장 이종형)가 주최·주관하고 포항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가 후원한 2016 포항도시건축 공모전에서 유성여고 장희원 양이 제출한 ‘혁신적인 포항을 위한 통로’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공모전은 장래 건축가를 꿈꾸는 포항지역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건축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고 건축분야의 우수 인재를 발굴해 미래에 포항을 대표하는 건축가로 꿈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건축 사진부문·건축 스케치부문·건축 아이디어 부문 등 3개 분야에 걸쳐 공모한 결과 모두 124점이 응모했으며, 대상 외에 각 부문별 금·은·동상과 부문에 관계없이 특선 5점과 입선 42점을 선정해 지난 23일 시상식을 가졌다.

장희원양이 출품한 대상작품은 ‘혁신적인 포항을 위한 통로’ 라는 콘셉트로 도안을 하였으며, 포항시 청사를 중심으로 공중에 원형의 광장을 만들어 포은 중앙도서관 방향·포스코 본사 방향·흥해 방향·연일방향 등으로 4개의 지붕달린 통로를 만드는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특히 통로 안에는 도서관·공연장·생활체육시설·소매점 등을 두고 이동하는 시민들이 이용 가능토록 했으며, 이동 통로 안에는 무빙워크를 설치해 시민들의 이동수단으로 활용토록 배려했다.

이종형 회장은 “올해 처음 개최한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124점의 작품이 접수될 만큼 포항지역 고등학생들의 관심도이 높았다”며 “앞으로 포항시 건축회(회장 박상구 건축팀장)와 협력해 공모전을 더욱 확대해 활용가능한 아이디어가 포항시정에 접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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