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전통의 멋을 자랑하는 신청사와 함께 조성한 천년숲에서 26일부터 27일까지 제4회 경상북도 숲해설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천년숲 깨어나다’라는 주제로 경상북도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천년숲에서 열리는 첫 번째 공식행사로 (사)한국숲해설가협회 경북협회가 주관하고 남부지방산림청이 후원을 한 가운데 도내 숲해설가와 숲해설 교육단체 회원, 도민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도내 자연휴양림, 수목원, 도시숲, 생태숲 등에서 활동하는 숲해설가들이 참가해 현장에서 체험한 숲과 자연에 관한 해설 기량과 스스로 개발한 숲해설프로그램을 겨루고 나무와 풀, 꽃 등 자연을 활용한 공예품, 동식물 세밀화 등 입상작품 전시해 풍성한 볼거리로 천년숲과 교감하는 소중한 시간을 공유한다.

또 특별초청한 최문섭 홀씨자연학교장의 ‘에코티어링(ecoteering)’과 선비와 숲의 관계를 인문학적으로 풀어낸 박병권 한국도시생태연구소장의 ‘천년숲 깨어나다’라는 특강이 있었으며, 각 기관의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숲해설의 질적 수준과 전문성을 한층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숲해설가들이 자신의 기량을 겨루는 이 번 대회 시상은 대상(도지사상) 1명, 금상(남부지방산림청장상) 1명, 은상 1명, 동상 3명, 장려상 4명(협회장상)에게는 상장과 부상이 수여된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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