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대통령기념재단’은 28일 인터넷 홈페이지(www.leemyungbak.org)를 확대 개편한다고 밝혀 대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활동이 주목된다.

지난 2014년 9월 재단 설립과 함께 기초 메뉴만 갖추고 개설됐지만, 활동이 부진했던 홈페이지의 재단장을 통해 대국민 홍보 활동을 본격화려는 움직임이다.

특히 국내외 주요 현안에 대한 국민 의견을 듣고 소통하는 ‘함께 만드는 이슈’ 코너가 신설된다

퇴임 이후 현안에 대해 침묵을 지켜온 이명박 전 대통령이 본격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또 회고록과 국정 5년의 성과, 관련 사진·영상, 일대기 등을 정리해 게재한 ‘짧고도 긴 역사’ 메뉴도 새로 생겼다.

이밖에 이 전 대통령의 퇴임 후 국내외 활동을 소개하는 ‘최근 동정’, 재단 활동을 홍보하고 기념 사업 참여를 유도하는 ‘어울림과 나눔’ 등도 신설됐다.

재단은 홈페이지에 나오는 이 전 대통령의 소식을 적극적으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연동해 알릴 계획이다.

재단은 또 홈페이지를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아카이브(기록보관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아직 기념관 같은 물리적인 장소가 없는 만큼 홈페이지가 실질적인 기념관이나 박물관 역할을 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재단은 이사장인 류우익 전 통일부 장관을 비롯해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이달곤 전 안전행정부 장관, 임채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한미숙 전 청와대 중소기업비서관,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 이재후 김앤장 대표변호사 등이 이사를 맡아 운영 중이다.






김정모 기자
김정모 기자 kjm@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으로 대통령실, 국회, 정당, 경제계, 중앙부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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