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지난 2004년 심정수와 박진만을 영입한 뒤 12년만에 외부영입에 나섰다.
이원석은 4년간 계약금 15억원, 연봉 3억원, 총액 27억원 조건으로 사인했다.
광주 동성고 출신 내야수인 이원석은 2005년 2차 2라운드로 롯데에 지명됐고 2009년 두산으로 옮겼다.
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친 뒤 지난 9월 전역했으며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획득했다.
삼성은 만 30세인 이원석이 내야 전 포지션이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라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기존 선수들과의 경쟁체제를 구축, 팀 내야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원석은 “훌륭한 구단에서 좋은 조건으로 뛰게 돼 기쁘다”며 “그동안 몇차례 연락을 하는 과정에서 삼성이 진심으로 필요로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으며 새로운 소속팀 삼성을 위해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