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운식 경북도의회 의원
경북도의회 이운식(상주) 의원은 22일 열린 제289회 2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유례없는 쌀값 하락으로 허탈감에 빠진 농업인들을 위한 쌀값 안정화 대책의 조속한 수립과 시행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쌀값 안정을 위해 우선 농업진흥지역 해제와 규모의 경제 실현을 위한 농업정책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농업진흥지역은 97, 98년 지정된 것으로 도내 농업진흥지역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해제계획을 수립·시행하여 쌀 생산 면적을 줄여 쌀값 안정화를 도모해야 하며, 농업진흥지역 중 2만㎡ 이하의 면적은 도지사가 해제할 수 있도록 농지법에 규정도 있어 경북도에서 추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쌀 생산조정제 도입도 요구했다. 논벼를 재배한 농지에 3년간 벼나 기타 상업적 작물을 재배하지 않는 조건으로 매년 1ha당 일정액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이 제도를 도입할 경우 휴경을 통한 지력 증진으로 질 좋은 쌀을 생산할 수 있어 생산면적이 줄어들고 있음에도 생산량이 증가하는 문제의 대책이 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이 밖에도 부가가치가 높은 벼 대체작물 개발과 지원을 촉구했다. 농업기술원을 비롯한 농정 당국은 온난화에 따른 농작물 재배선 북상을 고려해 논의 특성에서 잘 자라는 새로운 고부가가치 대체 작물 개발과 보급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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