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소싸움 경기 2016 왕중왕전이 크리스마스 날인 25일 치러진다.청도 공영사업공사 제공.
청도 소싸움 경기 2016년도 왕중왕전이 오는 25일(크리스마스 날) 결승전 경기로 최고 싸움소를 가린다.

우승 상금 총 1억1천만 원이 걸린 왕중왕전은 전국 11개 자치단체 싸움소가 청도 소싸움경기장에 등록돼 2016시즌에 참가한 싸움소 272두 가운데 하반기 성적순으로 각 체급별 16두 선정해 토너먼트 경기방식으로 48경기로 진행되고 있다.

오는 24일 4강 준결승 라인업이 확정된 싸움소의 면면을 보면 병종 체급 (600kg~700kg)는 누구도 예상할 수 없는 신예들의 잔치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 대표 신예 스타는 싸움소 ‘창성’으로 10전 10승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왕중왕전 우승에 성공할지 매니아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또 승률 100%를 기록 중인 싸움소 ‘짱’과의 매치가 성사될지 관심이 모아 지고 있다.

을종 체급(701kg~800kg)은 우승 유력 후보였던 백머리를 제압한 노장 ‘강창’과 지난해 우승 싸움소 범이를 8강에서 누른 ‘천검’ 이가 소싸움경기장 블루칩으로 급부상하고 있어 왕중왕전 정상에 오를지 기대된다.

갑종 체급(801kg부터 무제한)은 챔피언전 절대 강자 ‘비범’과 신예 스타 새마을의 정상 도전에 성공해 이변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청도공영사업공사 박문상 사장은 “기량이 높은 싸움소의 육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우수한 경기력으로 경기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왕중왕전을 끝으로 올해 시즌을 마감하는 청도소싸움경기는 2017년 1월 7일부터 12월 24일까지 매주 주말 12경기씩 총 1천224경기로 ‘2017시즌 청도소싸움경기’에 돌입할 계획이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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