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국토관리청, 지역의 역사·문화·자연 녹아든 명품 도로 건설
스토리두잉은 “이야기를 실현한다”는 의미로 이야기를 강조한 스토리텔링 개념에서 한발 더 나아가 스토리를 행동으로 옮기는 것으로 도로이용자들이 지역의 이야깃거리를 직접 체험하고 즐기는 새로운 소통기법이다.
스토리두잉 기법을 도입한 도로건설을 통해 도로가 통과하는 지역의 자연·관광자원과 역사·문화 등 인문학적 요소를 테마로 지역 특유의 가치를 지닌 도로를 건설함으로써 관광객과 운전자에게는 쉼터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주민에게는 자긍심을 높이도록 하는 등 도로 건설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국토청은 2015년에는 경주~감포 구간 ‘천년 신라의 길’과 안동~길안 ‘선비의 고장’을 주제로 2016년에는 하동~평사리 구간 ‘꽃길·물길이 아름다운 도로’라는 주제로 스토리두잉을 적용한 도로를 개통해 도로이용자들에게 큰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그 간의 노하우가 이번 사업에서 발휘돼 더 큰 결실을 맺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임주빈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은 “이번 스토리두잉을 통해 지역이 지니고 있는 역사·문화·자연과 지역을 통과하는 도로를 효율적으로 연계함으로써 진정한 ‘지역문화 융성의 통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이번 사업의 결과를 모니터링 해 향후 다른 지역에도 스토리 두잉 기법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