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경북도·시군·공공기관 협업 프로젝트 국비 433억원 확보

경북도가 혁신도시 이전 12개 공공기관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드림모아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올랐다.

지난 2014년 말 시작된 드림모아 프로젝트는 전국 최초의 지자체와 공공기관 간 협력모델로 주목받아 왔으며, 최근 구체적 결실이 이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국비 확보액만 6개 사업에 433억원이다.

특히 구제역백신연구소(234억원), 국제종자생명교육센터(290억원), 구제역백신제조시설(690억원), 첨단자동차기술연구소·교육원(240억원) 등 4개 사업은 전액 국비사업이다.

모두 234억원이 투자된 구제역백신연구소는 지난해 말 완공돼 현재 가동 중에 있으며, 국가 종자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국제종자생명센터는 지금까지 전체 사업비의 절반인 151억원을 확보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경북혁신도시 드림모아프로젝트 기관장 전략회의.
의성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반려동물 문화센터 조성사업은 이번에 신규로 국비 24억원이 반영됐고, 첨단자동차기술연구소·교육원 건립사업도 내년에 실시설계비 10억원이 확보돼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도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현재 (주)코센 등 7개 기업이 입주를 마쳤고 공공기관 등의 지역 인재 채용도 670여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도시가 빠르게 정착되면서 지난해 말 9천234명이었던 혁신도시 인구도 올해 9월 기준 1만5천여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러한 드림모아 프로젝트의 성공을 기반으로 혁신도시권과 도청신도시권 간의 연계를 통한 북부권 전체의 발전에 대해 큰 그림을 그려나가고 있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앞으로 종자·바이오 등 미래 신성장동력을 집중 육성해 나가면서 권역별 특성을 살린 특화산업을 일으키고, 첨단 국가산업단지를 유치하는 등 경북 북부권에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나가는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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