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베트남, 인도네시아 사회적기업, 포스코건설-미얀마 등 연이은 CSR 관련 수상 쾌거

베트남에 진출한 포스코그룹이 협력해 지은 ‘포스코 철교(POSCO Steel Bridge)’ 모습

포스코(회장 권오준)의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이 동남아 지역에서 빛을 발하면서 각국으로부터 사회적 책임(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상을 잇따라 수상했다.


3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8일 포스코베트남이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와 베트남 기획투자부가 공동으로 추진한 ‘2016 베트남 투자진출 한국기업 사회책임경영(CSR) 대상’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수상 배경에는 ‘포스코 스틸 빌리지(POSCO Steel Village)’ 활동이 있었다.

포스코 스틸 빌리지는 포스코 업의 특성인 철강재를 활용해 주택 건립에서부터 스틸 놀이터, 철교(Steel Bridge) 건축까지 가장 안전하고 튼튼한 마을 건축 구조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특히 철교의 경우 베트남에 진출한 포스코그룹이 협력해 지은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꼽힌다.

다리를 짓기 위해 포스코베트남은 봉사단을 조직하고 각종 인허가를 비롯한 제반 사업을 추진했으며, 포스코A&C가 교량 설계와 디자인을 맡았다.

또한 포스코건설이 교량 가공과 시공을, 포스코 베트남공장인 POSCO SS VINA에서 형강제품 제공해 현지 지역사회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건축물을 만들 수 있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15일에는 인도네시아 한국 대사관과 코트라 주관으로 열린 ‘2016 한-인니 CSR 포럼 및 시상식’에서 포스코1%나눔재단과 KOICA가 공동 설립한 KPSE (Krakatau Posco Social Enterprise)가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장 상을 받았다.

포스코는 인도네시아 제철소가 위치한 찔레곤 지역 내 KPSE 설립해 지역사회 청년들을 교육하고 제철소 내 취업을 연결해준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지난해 12월 13일에는 미얀마-포스코건설이 미얀마 양곤에서 열린 ‘2016 미얀마 CSR 우수기업선정’에서 ‘미얀마 기획재정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014년부터 양곤문화예술대학교와 MOU를 체결하고, 현장 인근 중고등학교와 자매결연을 하는 등 다각적인 유대관계를 갖춰왔다.

지역사회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자 교육기자재 보급 및 관련시설 개보수, 포스코건설 대학생봉사단의 한국-미얀마 문화교류활동, 빗물저장 식수시설 지원 등을 꾸준히 펼쳐 공헌도를 인정받았다.

포스코그룹은 앞으로도 해외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기업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현지인들과도 두터운 신뢰 관계를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는 매년 철강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지역을 공략하기 위해 베트남·인도네시아·태국·말레이시아·미얀마 등에 9개 생산법인과 6개 가공센터를 운영 중이다.

포스코그룹은 이들 지역의 사업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판매·마케팅뿐 아니라 사회공헌활동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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