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감사 및 계약원가심사' 성과

경산시가 지난해 ‘일상감사’와 ‘계약원가심사’ 등 효율적 감사제도를 통해 68억여 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감사와 계약원가심사는 사업의 적법성과 타당성을 점검·심사하는 사전 예비적 감사로 각종 공사, 용역 및 물품구매의 산출원가에 대해 품셈 및 현장확인, 시장가격조사, 거래실례가격 등을 검토해 행정적 낭비 요인을 사전 제거하고 감사의 실효성과 행정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이다.

시는 지난 2010년 8월부터 이 제도를 도입해 종합공사 2억 원 이상, 전문공사 1억 원 이상, 용역 5천만 원 이상, 물품구매 2천만 원 이상, 민간자본보조사업 1억 원 이상 등 사업을 대상으로 적용해 왔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일상감사 및 원가심사를 받은 262건(2천736억 원 규모)의 사업 가운데 총 135건에서 68억4천여만 원의 예산이 절감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불필요 공정, 품셈대가산정 및 가격적용의 불합리, 수량산출 오류, 설계도서 검토 소홀 등 400여 건을 시정·조치하는 성과도 거두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경산시는 지난해 경상북도에서 실시한 ‘계약원가심사 운영평가’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앞으로도 일상감사 및 계약원가심사를 정확하고 엄정하게 심사하고, 주요지적사항에 대해 사례집 발간 등으로 업무에 대한 전문성 향상과 재정절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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