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정기화 김천경찰서 경감
음주 운전 단속 중 도주차량에 치어 순직한 김천경찰서 고 정기화(38) 경감이 제6회 영예로운 제복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영예로운 제복상은 열악한 근무 여건 속에서 국민 안전을 위해 자신의 몸을 던져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제복 공무원을 기리기 위한 상으로 경찰청, 국방부, 국민안전처(소방·해경)의 추천을 받아 선정한다.

정 경감은 그 중 순직·공상자에게 주어지는 위민상 수상자로 최종 선정돼 정 경감을 잊지 못하고 있는 가족, 동료, 친구들의 마음을 적셨다.

지난해 1월 교통사고 처리 중 미끄러진 차에 충격을 받아 뇌 손상을 당해 투병 중인 서울 영등포 경찰서의 김범일 경위도 정 경감과 함께 위민상을 공동 수상해 1천 500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정 경감은 사고로 세상을 떠나기 전에도 경찰청장 표창 포함, 20여 회의 각종 표창을 받는 등 투철한 국가관과 사명감을 인정받았다.

김천경찰서 역전파출소 소속인 정 경감(당시 경위)은 지난해 5월 19일 오후 11시 30분께 김천시 평화동 역전파출소 앞에서 음주 운전을 단속하던 중 이에 응하지 않고 달아나던 A(33) 씨의 무쏘 승용차에 치여 숨졌다.

A 씨는 200여m를 달아나다 붙잡혀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사 혐의로 구속됐으며, 혈중알코올농도는 0.063%였다

시상식은 2017년 1월 12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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