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예로운 제복상은 열악한 근무 여건 속에서 국민 안전을 위해 자신의 몸을 던져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제복 공무원을 기리기 위한 상으로 경찰청, 국방부, 국민안전처(소방·해경)의 추천을 받아 선정한다.
정 경감은 그 중 순직·공상자에게 주어지는 위민상 수상자로 최종 선정돼 정 경감을 잊지 못하고 있는 가족, 동료, 친구들의 마음을 적셨다.
지난해 1월 교통사고 처리 중 미끄러진 차에 충격을 받아 뇌 손상을 당해 투병 중인 서울 영등포 경찰서의 김범일 경위도 정 경감과 함께 위민상을 공동 수상해 1천 500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정 경감은 사고로 세상을 떠나기 전에도 경찰청장 표창 포함, 20여 회의 각종 표창을 받는 등 투철한 국가관과 사명감을 인정받았다.
김천경찰서 역전파출소 소속인 정 경감(당시 경위)은 지난해 5월 19일 오후 11시 30분께 김천시 평화동 역전파출소 앞에서 음주 운전을 단속하던 중 이에 응하지 않고 달아나던 A(33) 씨의 무쏘 승용차에 치여 숨졌다.
A 씨는 200여m를 달아나다 붙잡혀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사 혐의로 구속됐으며, 혈중알코올농도는 0.063%였다
시상식은 2017년 1월 12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