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에서 예천읍을 연결하는 백수식당 앞 교차로에는 불법 주·정차 된 차들로 야간 추돌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경북도청 신도시와 예천읍이 연결되는 백수 식당 앞 교차로 사거리에는 불법 주·정차 (남산공원 2차선 도로) 된 차들로 교통사고의 위험이 크다는 지적(본보 지난해 12월 25일 6면)에도 불구하고 관련 기관이 손을 놓고 있어 추돌 사고로 이어지고 있다.

예천읍 남본리 백수 식당 앞 교차로와 연결되는 경북도에서 발주한 신도시~예천읍 직선도로(8.5Km)는 1천63억 원으로 2014년 3월 착공, 지난해 말 개통했다.

개통 후 과도한 신호등 설치, 자동차 전용도로가 아닌 일반 도로, 교차로 교통사고 위험 등의 교통체계 문제점이 곳곳에서 나타나 주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교차로의 교통사고 위험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야간에는 교차로 안동·영주 방향에서 예천읍 우회전 진입 시 불법 주 정차된 차량 들로 진입로가 좁아지고 시야 확보가 어려워 부득이 직선도로 1차로로 진입하던 차들과 도청방향에서 오는 차들의 추돌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예천읍에서 레 카를 운영하는 A 모 (42) 씨는 “이 구역을 주·정차 단속 구간으로 지정해 놓아야지 오전부터 양쪽으로 불법 주차된 차량 들로 교통사고의 위험이 크다”라며 “벌써 예천읍으로 진입하는 차량 들과 도청방향에서 오는 차량 들이 불법 주정차 된 차량 들로 인해 추돌하는 사고가 3~4번 정도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본지 지난해 말 직선도로 교차로 교통체계 문제점 지적 후 영주 방향의 유도 고정봉 제거와 도청에서 예천읍 방향 내리막 교차로 전 저속 운전 안전 시설물 설치 등을 위해 경북도청 신도시 본부· 경북 지방경찰청‘ 예천경찰서· 예천군청, 공사 발주처인 가산토건이 참여해 교통안전 문제점을 협의했다.

그러나 이들 관련 기관들은 영주방향의 유도 고정봉 제거만 했을 뿐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한 안전 단속과 시설물 설치는 시행되지 않고 있다.

안동에서 출퇴근하는 김 모 (46) 씨는 “야간 퇴근에 예천읍으로 우회전하다 불법 주 정차된 차들이 거의 차선을 다물고 있어 피하려다가 도청 직선 도로에서 오는 차량과 부딪칠 뻔한 적도 있다”라며“순간 곡예 운전을 해 간담이 서늘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현재 이 구간에 불법 주정차 된 차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며, 사고위험도 크다”라며“경북 지방경찰청으로부터 주·정차 금지구역으로 고시를 받아 놓은 상태로 얼마간 주민들에게 홍보활동 후 바로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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