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취업에 성공한 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 장두석 학생

▲ 폴리텍대학 구미캠 전기과 장두석 학생
청년 취업난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에서 학벌과 스펙이 아닌 기술과 노력으로 대기업 취업에 성공한 사례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중·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마치고, 성실함과 뛰어난 전공 실력으로 당당히 대기업 입사라는 성공 스토리를 쓴 주인공은 구미캠퍼스 전기과 장두석(22) 학생.

장두석 학생은 어려운 가정환경 탓에 15살 때부터 생활 전선에 뛰어들며 중학교를 중퇴해야만 했다.

주유소, 도색공장, 공사장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검정고시 합격을 위해 책을 놓지 않았던 그는 자신만의 고유한 기술이 있어야 한다는 뚜렷한 목표를 세웠다.

2013년 한국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 전기과에 입학한 그는 제대 후 올해 졸업까지 남들은 한두 개 따기에도 벅찼었던 자격증을 6개나 획득했다.

또 입사를 희망한 회사에 합격하기 위해 1년 장기계획을 세우고 이에 맞게 철저히 준비했다.

그 결과 그는 SK이노베이션 생산직 신입사원에 합격한 후 기본소양을 갖추기 위한 연수에 참여 중이다.

1년간 인턴생활 후 정규 오퍼레이터로 근무할 예정이다.

장두석 학생은 “1년 동안 좋은 가르침과 제가 생각한 경력개발경로를 존중해 이에 맞는 조언을 해준 교수님들이 있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기본에 충실하자는 마음가짐으로 매사 열정적으로 학교 활동을 했다”고 합격 소감을 밝혔다.

이어 “풍부한 실습장비와 잘 짜인 학습 커리큘럼은 전공 실력을 쌓는데 탄탄한 기반이 됐다”며 “구미캠퍼스에 진학한 것은 내 인생의 가장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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