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설을 앞두고 도민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각 분야별 대책을 담은 설 명절 종합대책을 마련, 전 행정력을 동원해 추진한다.

AI(조류인플루엔자) 차단, 물가안정, 체불임금 없애기 등 3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고향특산물 함께 나누기와 겨울여행주간을 활용한 아름다운 경북 함께 즐기기를 병행 추진해 귀성객들이 지역경기 활성화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많은 귀성객들로 인한 AI 유입이 우려됨에 따라 전국 유일의 청정지역을 사수하기 위해 철새도래지 접근 않기, 축산농가 방문자제, 축산농가와 방역초소근무자 응원하기 등을 추진한다.

물가관리를 위해 오는 26일까지를 물가안정대책기간으로 지정, 지방공공요금 동결을 원칙으로 개인서비스요금을 집중 관리하고 주요 농축수산물 공급물량을 평시대비 50%까지 확대한다.

제수용품 중 수요가 많은 명태, 고등어, 오징어, 갈치, 조기 등 5개 품목을 특별 관리하고 계란 사재기 및 유통위생을 집중 단속하는 등 물가안정대책과 설 성수품 수급안정대책을 함께 추진한다.

또 취약계층 1만세대에 세대당 7만원씩 지원하고 552개소의 복지시설에 입소중인 1만6천여명에게 1인당 7천원 규모의 위문품을 전달하는 한편 기관단체별 복지시설 위문계획을 추진하는 등 따뜻한 온기를 나누는 나눔문화 확산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밖에 시군별 기동청소반을 운영, 연휴기간 적기 쓰레기 처리 및 무단투기 계도활동과 단속을 병행하고 비상급수상황실 운영,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한 집중 감시 등 각종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활동도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신도청에서 맞는 첫 설 명절을 맞아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하고 체계적인 분야별 대책추진을 통해 귀성객들과 도민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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