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직원에게 김천시 주소이전 홍보 전단을 돌리고 있는 박보생 김천시장. 김천시 제공
김천시가 15만 인구회복을 위한 첫 과제를 김천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직원들의 김천시 이주로 정하고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박보생 김천시장과 시청 직원 100여 명은 8일 한국전력기술(주)과 한국도로공사를 찾아 15만 인구회복을 위한 김천혁신도시 이전기관 직원 주소이전 홍보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박 시장과 시청 직원들은 홍보 어깨띠를 두르고 기관 직원들에게 일일이 전단을 돌리며 주소 이전을 홍보하고, 시 발전을 위한 ‘15만 인구회복’의 필요성을 호소했다.

김천혁신도시의 소재지인 율곡동 인구는 2014년 1월 810명에 불과했으나 3년이 지난 현재 1만6천591명이(2017년 1월 기준) 거주하고 있어 김천시 22개 읍면동 중 몇 안 되는 인구 증가 지역이다.

하지만 혁신도시 내 12개 이전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5천66명의 직원 중 55% 정도만 전입해 실질적인 이전기관 직원 이주율은 낮은 편이다.

이에 따라 시는 한국전력기술(직원 수 2천494명), 한국도로공사(직원 수 1천46명)를 시작으로 이전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한 ‘김천시 주소 갖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2017년 2월 기준 김천시 인구는 14만2천276명이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혁신도시는 김천의 미래이고 희망이며 성장 동력으로 김천혁신도시가 ‘고품격 자족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김천시 전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이전기관 직원들이 김천에 주소를 갖게 되면 주택자금대출 이자지원 및 이주 지원금 등 다양한 혜택이 지원되고 앞으로도 김천시민으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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