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한우
안동시 특산물인 ‘안동한우’와 의성군 농산물 공동브랜드 ‘의성 진’이 ‘2017 국가 소비자 중심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산업통산자원부가 후원하는 국가 소비자중심 브랜드 대상은 기업의 소비자중심 경영활동 문화 확산 등을 위해 공정한 거래의 모범적인 사례를 선정·시상하는 상이다.

외부전문가 30명과 학계 6명으로 구성된 국가 소비자중심 브랜드 대상 평가위원회에서 1차 서류심사 결과 평가지표 점수 합계가 높은 브랜드를 ‘국가 소비자중심 브랜드’ 최종 평가 대상으로 선정했다.

지역 특산물 부분에서 대상을 차지한 안동한우는 평균 30개월 700㎏ 이상 완숙된 소만 출하하기 때문에 한우고기 고유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안동·임하호의 풍부한 수자원과 적당한 일교차로 한우의 맛을 좌우하는 천혜의 입지여건을 갖춘 데다 농가들의 정성과 체계적인 사육관리도 안동한우를 소개하는 데 빼놓을 수 없다.

지난 1999년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방한 당시 생일상과 미국 오바마 대통령 청와대 만찬 식탁에 오르기도 했다.

안동한우는 2003년 상표·서비스표, 2010년 지리적표시단체표장을 특허청에 등록해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도록 품질관리에 노력해 현재 수도권 이마트 14개 매장에 입점 돼 판매되고 있다.

의성 진
또한 2012년 이후 5년 연속 프리미엄 브랜드 대상, 2013년부터 4년 연속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를 수상한 바 있다.

지난해 ‘의성마늘’대상 수상에 이어 올해 공동브랜드 부분에서 대상을 차지한 ‘의성 진’은 의성군 농산물들의 효과적인 유통을 위해 탄생한 브랜드다.

의성군은 자두 생산량 전국 1위, 한지형 마늘 생산량 전국 1위, 사과와 고추는 전국 4위, 복숭아 15위, 쌀 22위로 국내 농산물의 주요 주산지로 천혜의 조건을 갖췄다.

‘의성 진’브랜드의 ‘ㅇ’은 의성 고을에 따스한 기운을 머금고 내리쬐는 태양을, ‘ㅡ’는 의성의 비옥한 토양을 ‘성’은 태백산맥과 낙동강 사이에 위치한 의성의 지리적 특성과 청정한 자연 속에서 비옥한 토양과 맑은 물을 품고 농업인들의 땀을 비료 삼아 자라나는 농산물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앞으로도 의성 농산물의 명성이 소비자들에게 각인될 수 있도록 품질과 브랜드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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