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칠곡을 무대로 한 상가털이범과 여성이 운영하는 식당을 골라 음식을 먹고 상습적으로 돈을 내지 않은 생활주변 폭력배가 나란히 구속됐다.

구미경찰서는 지난 13일 구미시와 칠곡군을 돌며 야간 상가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로 A(36)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월 29일 구미시의 한 미용실에 침입해 현금 5만 원을 훔치는 등 2016년 9월 28일부터 올해 2월 5일까지 구미시와 칠곡군의 상가 등에 침입해 총 36회에 걸쳐 약 88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같은 날 구미경찰서는 여성이 운영하는 식당만을 골라 상습적으로 음식을 먹고 돈을 내지 않은 혐의로 생활주변 폭력배 B(35)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B 씨는 지난 2월 1일 오전 7시 20분께 구미시의 한 식당에서 2만2천 원 상당의 음식을 먹은 뒤 돈을 내지 않는 등 여성이 운영하는 식당 6곳에서 모두 20만 원 상당의 음식을 먹고 돈을 내지 않은 혐의다.

경찰은 앞으로도 서민의 재산과 안전을 위협하는 절도범 및 지역 상인 등을 괴롭히는 생활주변 폭력배에 대해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