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보건소가 암검진 수검률 향상에 나선다.

우리나라 사망률 1위가 암으로 나타나는 등 식생활 및 생활환경의 변화로 현대인의 암 발생률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문경시의 지난 2015년 암종별 사망률 순위는 폐암, 간암, 위암, 대장암 순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사망률 1위인 폐암의 경우 전국의 인구 10만명당 사망률 22.2%에 비해 문경시는 28.7%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문경시의 폐암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과거 석탄산업의 발달로 많은 사람들이 석탄산업에 종사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문경시의 국가암검진 수검률은 암종별 대상자 3만5천881명 중 35.67%에 불과한 1만2천799명으로 매우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보건소는 암검진 수검률을 높이기 위해 이통장, 부녀회장 등 회의 시 암 검진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을 할 계획이다.

또한 문경시의 암종별 사망률 1위인 폐암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재가진폐재해자를 대상으로 암 검진 홍보에 주력을 다하기로 했다.

암 발생인구의 1/3은 조기 진단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다.

특히 흔하게 발생하는 5대암(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은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암을 발견할 수 있어 조기검진 발견할 경우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다.

이선재 건강관리과장은 “앞으로도 국가암 수검률 향상을 위해 미수검자를 대상으로 1:1전화 수검 독려, LED 전광판 홍보, 마을 방송안을 배부해 주1회 안내방송, 건강검진안내문 발송, 우편엽서 발송 등 홍보에 주력하는 등 암으로 인한 사망률 감소와 의료비 절감 및 가족과 사회적 부담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