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지난해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유수율 제고 및 상수도 경영개선으로 14억 원의 예산 절감효과를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선진화된 시스템을 기반으로 즉시 노후관 개체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1월 기준 유수율이 49.74%였으나 올해 1월 공급량은 126만7천934t이고 검침량은 68만5천511t으로 집계되어 54.07%의 유수율을 기록 1년 만에 4.33%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연간 약 14억 원 이상의 예산절감의 효과가 있으며 누수예방 효과까지 고려하면 실질적인 예산절감 효과는 더 클 것으로 기대된다.

블록시스템이란 복잡한 급·배수관망을 일정한 블록으로 분할한 후 각각의 블록단위로 상수도를 공급하고 수량, 수압을 실시간 관리하는 수도운영 시스템이다.

시는 그동안 유수율 제고를 위해 상수도 블록시스템 구축과 노후관 개량사업에 박차를 가해 풍기지역에 누수감지를 위해 설치 중인 블록시스템을 통해 누수탐사를 연중 실시했다.

손정환 수도사업소장은 “유수율 제고와 관련된 데이터와 기술력을 축적해 상수도시설 현대화사업을 계기로 유수율을 크게 올리면 상당한 예산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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