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 중소기업에서 신규인력(연구개발·경영혁신인력)을 채용하면 인건비를 연 최대 1천 500만 원까지 지원하는 ‘2017년 창조전문인력 채용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지역 기업들의 청년 전문 인력 채용 시 인건비를 지원해 우수인력에 대한 일자리 창출을 도와주고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3월 10일까지 채용계획이 있는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사업 내용은 중소기업이 지역 내 거주하는 전문분야(연구개발 및 경영혁신분야) 자격을 갖춘 미취업자를 채용할 경우 계약 연봉의 30% 이내에서 연 1천500만 원(1인당) 범위 내 최대 2년간 인건비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올해는 1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1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창조전문인력 채용지원사업은 2015년 처음 시작해 2016년까지 총 124개 기업에 155명을 지원하였으며(2015년 44개사 45명, 2016년 80개사 110명), 사업에 참여한 전문인력들은 모두 정규직으로 채용됐다.

또 참여 기업들은 우수인력 확보를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매출증가(평균 6.6% 증)를 가져왔으며, 타 지역에 근무하는 지역 출신과 지역 외 출신들을 지역 내로 유입하고, 정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특히 올해에는 대구시 5대 신성장동력 산업(물, 의료, 에너지, 전기자동차, IoT) 분야 관련 기업과 지역의 청년 고용창출을 선도하는 ‘대구광역시 고용친화대표기업’, 고용노동부 ‘청년 내일 채움 공제’ 가입 기업, 중소기업청의 ‘내일 채움 공제’ 가입 기업,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주 기업 등 지원범위를 확대했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3월 10일 오후 5시까지 운영기관인 대구테크노파크에 신청서 및 관련 서류를 온라인 또는 직접 제출해야 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구테크노파크(053-757-3782)에 문의하면 된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창조전문인력 채용지원사업’은 우수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과 지역 내 정착을 희망하는 청년들의 고민을 동시에 해결해 주는 사업으로 기업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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