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경북북부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현장밀착 지원을 위해 20일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 경북북부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안동상공회의소 건물 2층에 들어서는 경북북부사무소는, 소장 밑에 창업성장지원팀과 기술혁신지원팀을 두고, 창업·벤처, 수출, 기술개발, 전통시장·소상공인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관할지역은 안동, 영주, 상주, 울진 등 경북북부지역 4개 시 7개 군이다.

이번 경북북부사무소 신설로 5만 8천여 개 경북북부지역 중소기업들은 가까이에서 중소기업지원 서비스를 받게 됨에 따라 정책수혜 불균형이 해소될 전망이다. 또한,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통한 경북북부 경제권 활성화로 지역균형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지역은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에서 관할면적이 가장 넓고 중소기업 수도 전국에서 5번째로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대구·경북중기청이 3~5시간이 걸리는대구에 소재해 있어 경북북부지역 중소기업들은 정부 지원을 받기 위해 대구까지 와야 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그동안 경북지방청의 개청에 대한 건의를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구하다가 지난해부터 이경원 안동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지역 중소·소상공인들과 경제단체 등 유관기관, 지역구 김광림 국회의원 등의 각별한 노력을 통해 행안부, 기재부 등 정부와 국회 등에 지방청 개청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개소를 성사시키기에 이르렀다.

안동상공회의소 이경원 회장은 “중기청 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앞으로 중소기업진흥공단 북부출장소를 비롯해 한국은행 사무소, 출입국관리사무소, 세관 등 중소기업 유관기관들이 속속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