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R&D 지구내 통근버스 운행구간.
대구시와 (재)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는 동구 율하동 일대 의료 R&D 지구 내 입주 기업 및 근로자를 지원하기 위해 이달 27일부터 통근버스를 운영한다.

의료 R&D 지구는 메디 시티를 표방하고 있는 대구 장기발전전략을 뒷받침하는 핵심지역으로 2011년 1월 연구개발특구로 지정돼 조성 중으로, 지난해 연말기준 61개사가 분양 완료(분양률 93%)됐으며 입주 완료 기업이 37개사로 1천200여 명의 근로자가 출퇴근하고 있다.

현재 입주 완료한 기업은 주변 환경 개선, 의료기업 집적으로 상호 시너지효과로 매출액 및 근로자 수가 입주 전 대비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여건에 만족하고 있으나, 근로자의 출·퇴근 시 대중교통 불편으로 인력채용 등에 애로사항이 있었다.

이에 대구시는 입주기업의 교통편의 향상 및 고용안정을 위해서 시에서 운영비를 지원하여 통근용 전세버스를 운영하기로 결정,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대구본부에서 위탁 운영키로 했다.

수요 조사 결과 입주기업 36개사 중 33개사에 282명이 통근버스 이용을 희망했다.

이날부터 운행되는 통근버스는 45인승 대형버스 2대를 출·퇴근 시간대에 각 6회씩 운행할 계획이다. 노선은 율하역 1번 출구에서 출발해 의료 R&D 지구 내(12km, 10개소 정차)를 순환하는 방식으로 운행 된다.

운행은 출근시간대 오전 7시 20분~8시 30분, 퇴근시간대 오후 5시 40분~7시 20분까지 이며 배차 간격은 20~30분이다.

대구시 홍석준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향후에도 입주기업 근로자의 애로사항 해결 등 정주 여건 개선에 적극 노력하겠다”며 “이를 통해 의료 R&D 지구 내 의료기업의 매출액 및 수출증대로 대구경제의 미래를 책임질 특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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