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제19대 대통령 후보…북구당원협 당원교육·죽도시장 방문

유승민 바른정당 제19대 대통령 후보가 7일 오후 3시 포항 채움병원 아트홀에서 열린 포항북구 당원협의회 당원교육을 마친뒤 죽도시장을 방문 민심듣기에 나서고 있다.
유승민 바른정당 제19대 대통령 후보가 7일 오후 포항을 방문, 당원 및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오후 3시 포항 채움병원 아트홀에서 열린 포항북구 당원협의회 당원교육에 참석, 대선 승리 의지를 밝혔다.

유승민 후보는 700여 명의 당원에게 김무성 선대위원장으로부터 포항이야기 많이 들었다는 말로 운을 뗀 후 대선 승리를 위한 포항시민들의 은혜를 절대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현재 여론조사결과에 실망할 필요없다. 이제 탄핵후유증이 사라지고 지금부터 한 달 동안 변화가 시작이고, 자신있다”며 “포항부터 시작해달라. 저 유승민 믿어도 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대일청구권 자금으로 만든 포스코도 중국위협을 받는 등 우리 경제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며 “우리 경제를 근본부터 살려낼 수 있는 자신이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탄핵정국과 관련한 자신의 입장에 대해 “친박이면서도 탄핵 찬성한 것 때문에 힘들지만 아닌 것을 아니라고 하는 게 TK 사람들의 특성 아니냐”며 “그런 측면에서 제가 대통령이 돼야 나라를 더 바로 잡을 수 있지 않겠느냐”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또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포항을 시작으로 대역전드라마를 써나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리고 “옳은 길로 바로 가서 부끄럽지 않고 당당한 유승민이 되겠다”며 마무리 지었다.

이후 유 후보는 당원교육이 끝난 뒤 죽도시장으로 이동, 민심 듣기에 나섰다.

때아닌 유승민 후보의 방문에 죽도시장의 상인들과 시민, 관광객들은 반가운 인사와 함께 민생경제를 살려달라는 부탁의 말이 쏟아졌다.

어시장 내 일부 여자 상인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잘못은 했지만, 여자를 어떻게 감옥에 가둬두느냐”며 “빨리 구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유승민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3월 16일 칩거에 들어가던 날 새벽 4시 죽도시장 어느 국밥집 주인이 알아보고 반찬을 따로 사줘 칩거기간 중 잘 먹었다”며 “포항시민들의 따뜻한 마음들을 잊지 않겠다”고 밝히며 그 당시를 돌아봤다.

유승민 바른정당 제19대 대통령 후보가 7일 오후 3시 포항 채움병원 아트홀에서 열린 포항북구 당원협의회 당원교육에 참석, 대선승리의지를 밝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정치, 경제,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