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면새마을문고는 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문학기행’을 실시했다.청도교육지원청 제공.
청도 금천초등학교(교장 김일환)는 지난 7일 금천새마을문고(회장 김용범)와 연계해 고학년을 대상으로 ‘문학기행’을 실시했다.

금천면새마을문고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통합된 금천초등학교(방지, 금천, 동곡) 학생 35명, 교직원, 새마을문고지도자 등 총 60여 명이 함께했다.

학생들은 안동에 위치한 권정생동화나라를 방문해 소박한 생활을 하며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동화에 담으신 권정생 선생이 살던 집과 주요 작품들과 선생 관련 내용이 담긴 영상물을 보고, 하회마을, 경북도청, 경상북도교육지원청과 도의회를 방문했다.

이번 문학기행은 아름다운 동화의 나라, 조상들의 지혜와 해학, 새로운 시작을 하는 경상북도 모습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이번 체험학습에 참여한 박동준(5학년) 학생은 “책에서 읽었던 강아지똥을 쓰신 권정생 선생님이 사셨던 곳을 직접 보니 신기했다”고 말했다.

김일환 교장은 “학생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어린이들을 사랑하신 권정생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을 느끼고 우리 조상들의 삶과 해학을 경험하면서, 앞으로 자신의 소질을 길러 많은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걸음을 내딛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천면새마을문고는 ‘독서문화운동’ 활성화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매년 지역 초등학생을 선발해 ‘청소년문학기행’을 진행, 지역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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