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던길은 퇴계 이황이 청량산까지 제자와 함께 걸었던 길로 한 폭의 동양화 속을 걷는 듯한 빼어난 경치를 자랑한다.
걷기행사는 단천교에서 시작해 학소대, 농암종택을 거쳐 강을 건너고 소목화당에서 다시 단천교로 돌아오는 약 6㎞ 코스로 열렸다. 지점별로 해설사의 설명이 곁들여 지고 작은 음악회도 열려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이번 걷기행사는 K-water의 친수문화 제고를 위해 전국 최초로 실시하는 것으로 앞으로 안동을 비롯한 낙동강 전역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김익동 K-water 안동권관리단장은 “앞으로도 안동호, 임하호 주변의 수려한 수변공간에서 지속적으로 행사를 개최하여, 물의 도시 안동을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