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피해자들에게 실질적 도움

대구경찰청은 25일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이사장 전인성), KT 대구본부(본부장 신현옥)와 범죄피해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구경찰청 제공.
대구지방경찰청이 KT그룹과 손잡고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범죄피해자 지원에 적극 나선다.

대구경찰청(청장 김상운)은 25일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이사장 전인성), KT 대구본부(본부장 신현옥)와 범죄피해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KT그룹의 사회공헌사업을 활용해 범죄피해자의 회복을 돕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전국 최초의 사례다.

협약에 따라 대구경찰청이 경제적 곤란에 빠진 범죄피해자를 심의해 추천하면 KT 그룹 희망나눔재단에서 1인당 100만원 한도 내 상품권을 지급하고, KT 대구본부는 범죄피해자와 가족의 취업을 돕기 위한 IT 교육과 심리적 치유를 위한 KT 수련관 이용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김상운 대구경찰청장은 “여러 가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범죄피해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피해자들이 빨리 일상으로 회복, 안정된 삶을 찾을 수 있도록 KT그룹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경찰청은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2015년 2월부터 경찰서별로 ‘피해자전담경찰관’을 배치했으며, 지난해 한 해 동안 상담과 임시숙소 제공 등 총 3천672건을 지원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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