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후보 부인인 이순삼 여사는 25일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보수가 뭉쳐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당당한 서민대통령 홍준표’와 숫자 ‘2’가 적힌 빨간색 점퍼를 입고 서문시장에 도착한 이 여사는 “우리는 보수 정권을 절대 놓치지 않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 “요즘 전통시장을 다니고 있는데 재래시장 상인들이 홍준표가 당선돼야 한다고 힘을 실어주신다”며 “저는 저녁이 되면 집에 돌아가서 그 힘을 남편에게 부어준다”고 덧붙였다.
이어 홍 후보의 어머니가 과거 서문시장 좌판에서 쑥, 미나리 등 나물을 판 과거를 강조하듯 ”(서문시장은) 확실한 저희 시집동네 맞다. 감사하다“면서 시민들을 향해 큰절을 올렸다.
이 여사는 연설이 끝난 후 서문시장 1지구와 건어물 상가 등을 돌며 상인들과 악수를 나눈 뒤 칠성시장으로 이동해 홍 후보의 지지 유세를 이어갔다.
홍준표 후보도 26일 저녁 서문시장을 찾아 ‘자유대한민국 수호를 위한 대구대첩’ 거점 유세를 벌인다.
홍 후보의 서문시장 방문은 지난달 18일 서문시장에서 대통령 출마선언을 한 이후 벌써 4번째다. TK 방문은 무려 7번째다.
서문시장은 TK 민심을 대표하는 정치 1번지인 만큼 선거 중반 자유한국당의 정치 기반인 TK에서 홍준표 대세론을 확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홍 후보는 서문시장 방문 뒤 다음 날 경북 구미와 성주, 김천을 차례로 찾는다.
특히, 현재 국가안보가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인 만큼 성주의 사드배치지역을 찾아 ‘안보 대통령 홍준표’의 이미지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