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읍 농협중앙회와 국민은행 교차로마다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빈발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예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전 9시 30분께 황금 주유소에서 국민은행 방향으로 직진하던 승용차와 맛 고을 길에서 경찰서 방향으로 진입하던 승용차가 농협중앙회 앞 교차로에서 충돌해 직진 차량 동승자가 병원에 후송됐다.

이 충돌로 직진하던 차량이 네거리의 상가로 돌진해 유리창이 파손되고 기물이 파손됐다.

또 8일 맛 고을 길에서 경찰서 방향 승용차와 국민은행에서 황금 주유소 방향으로 가던 오토바이가 충돌하기도 했다.

올해만 벌써 3건의 대형 사고가 일어났다.

지난달 30일 1t 화물 트럭과 소형 승용차가 충돌하는 등 크고 작은 접촉사고도 10여 건이나 난 사고유발지역으로 악명을 높이고 있다.

교차로에서 상가를 운영하는 조모씨는 “수도 없이 사고가 일어나고 있다. 작은 접촉사고까지 치면 사흘에 한 번 사고가 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상가와 기관이 밀집된 지역인 이 곳에서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데는 운전자들이 일시 정지를 무시하고 교차로로 진입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예천읍의 도로는 바둑판형의 좁은 골목형 도로로 특히 교차로 지점에서는 시야 확보가 어려워 일시 정지를 하지 않으면 교통사고의 위험이 크다는 것.

이에 따라 수년 전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던 예천 대신 카 앞 네거리가 과속 방지 턱이 설치된 후 한 건의 교통사고도 발생하지 않는 것을 본보기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예천군 관계자는 “교통사고 잦은 교차로 구간에 대해서 경찰서와 협의 후 과속 방지 턱 교통 시설물 설치 등에 나설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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