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교수는 특강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경찰과 검찰의 수사권조정, 경찰인력 증원, 공임탐정 제도의 도입 등 다양한 공약을 제시했다. 학자로서 치안 분야에서 새 대통령에게 많은 기대와 희망을 갖고 있다”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임무를 띤 경찰관은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형사사법기관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각종 유혹도 많고, 업무도 많은 고된 직업이긴 하지만 보람과 자부심도 큰 직업이다”며 “특히 경찰은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가장 하고 싶은 직업 베스트 10에 들어 있다. 이는 경찰을 꺼렸던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위상이다”라고 강조한 뒤 한국 경찰의 과거와 현재를 소개한 후 논어, 맹자, 명심보감 등 인문학적 고전을 인용해 경찰의 성찰과 미래상을 제시했다.
특히 박 교수는 ‘소통하는 경찰, 배려하는 경찰, 청취하는 경찰, 공감하는 경찰’을 한국 경찰의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