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은 이날 예식 전 기자회견에 먼저 참석해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보타이를 매치한 예복을 입고 나타난 주상욱은 “소중하고 행복한 날”이라며 “어제는 너무 떨려서 잠이 안 와 혼자 소주 두 병을 마셨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부엌에서 요리하는 뒷모습, 맛있게 먹는 모습, 뒷정리까지 깨끗하게 하는 모습을 보고 이런 여자와 행복하게 살 수 있겠다는 생각에 결혼 얘기를 먼저 꺼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녀 계획은 최소 2명이고, 힘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5명까지도 낳고 싶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차예련도 “오빠와는 크게 싸운 적이 없었다. 다 제게 맞춰주는 자상한 사람”이라고 주상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신혼여행에 대해서는 “여러 사정을 고려해 다음 달 초쯤 갈까 생각하고 있는데 아직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고 말했다.
결혼식 사회는 배우 조재윤이 보며 축가는 차예련과 친분이 있는 가수 왁스, 제아, 바다가 부른다. 바다는 최근 자신의 결혼식에서 차예련에게 부케를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