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은 미세먼지 및 대기 질을 개선하고 주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관내 공사장 56곳을 대상으로 비산먼지 민·관 합동 단속을 실시한다.

비산먼지는 일정한 배출구 없이 대기 중에 직접 배출되는 먼지로 주로 건설 공사장이나 시멘트·석탄·골재공장 등에서 발생하며 전국 미세먼지 발생량 중 비산먼지가 44.3%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달성군은 비산먼지를 억제하고 공사장의 자율적인 먼지 저감 노력을 유도하기 위해 자연보호달성군협의회 및 환경관리인 협의회와 함께 민·관 합동 특별단속반을 구성, 관내 공사장을 일제 점검한다.

현재, 달성군은 연 면적 1만㎡ 이상인 대형공사장 26개소, 1만㎡ 이하가 148개소 있다.

합동 단속반은 6월 중순까지 대형공사장을 대상으로 방진 덮개 설치와 세륜·세차시설 운영, 살수시설 등 비산먼지 억제시설의 정상가동 여부를 중점 단속한다.

특히, 대규모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국가산업단지와 토목공사장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또, 노후화는 물론 지형적으로 삼면이 산으로 막혀 있는 달성1차산업단지 대기개선을 위해 도로 비산먼지 제거 장비 확충사업으로 국·시비 4억천만 원을 확보, 도로 미세먼지 제거차량 2대를 구매해 하반기부터 운영한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건축허가 단계에서 공정별로 비산먼지 저감 대책을 수립 하도록 하고 미세먼지 경보 발령 시 실외 먼지 발생작업 중단과 물 뿌리기를 권고하는 문자를 발송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사장 비산먼지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 현장을 점검하고 교육·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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