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농산물 생산 지원 기대
노후화된 종합검정실 리모델링

경산시가 노후화된 종합검정실 리모델링을 완료, 스마트 농업도시 만들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경산시 제공.
경산시는 토양 양분의 불균형 및 과다 집적은 농산물 품질저하 및 병해충 발생원인으로 이어짐에 따라 하반기 농경지 토양검정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토양검정 서비스는 전문적인 분석 기법을 통해 토양의 영양상태를 점검하고 재배하려는 작물에 따라 맞춤형 비료 사용처방서를 무료로 발급해주는 서비스로 토양 산도(pH), 유기물, 유효인산, 치환성이온(칼귬, 마그네슘, 칼륨), 규산, 석회소요량, 염기치환용량, 전기전도도(EC) 등 총 10개 항목의 토양 화학성을 분석한다.

희망하는 농가는 농경지를 대표할 수 있도록 5개 지점에서 1~2㎝의 겉흙을 걷어내고 15~20㎝ 깊이로 채취해 골고루 섞은 흙 500g 정도를 봉투에 담아 농업기술센터 1층 종합검정실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경산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시비량을 알면 생산비도 절감되고 퇴비와 비료의 과다 사용으로 인한 토양환경오염도 방지할 수 있다. 토양을 제대로 알아야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만큼 토양 비료를 사용하기 전에 토양검정을 하도록 권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산시는 1994년부터 농업기술센터 내에 종합검정실을 설치해 연간 3천800여 점의 검정을 실시하고 맞춤형 시비처방서를 발급해오고 있다.

이번 종합검정실 리모델링 공사를 통한 노후화된 시설 개보수로 합리적인 비료사용 뿐만 아니라 GAP(Good Agricultural Practice, 농산물우수관리제도) 및 친환경 농산물 인증 수요에 부응하며 스마트 농업도시 만들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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