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재 의원이 26일 헌정회 유용태 회장에게 독도명예주민증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 박명재 국회의원실.
자유한국당 박명재 국회의원(포항남·울릉)은 26일 국회 헌정회를 방문, 독도를 방문한 바 있는 전직 국회의원 25인에게 ‘독도명예주민증’을 전달했다.

박명재 의원은 일본이 독도영유권 관련 도발 수위를 점차 높여감에 따라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의원의 독도 방문과 독도수호 의지 표명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2017년 ‘전국민독도밟기운동’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1월초부터 독도를 다녀온 전·현직 국회의원을 확인하여 독도명예주민증 발급을 추진하고 있다.

박의원은 이 자리에서 유용태 헌정회장에게 “최근 일본이 재외공관을 통해 각국의 독도 관련 지도와 간행물에 대한 신고를 받겠다고 나서고 있고, 또 초·중학생 교과서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 관련 영유권 주장을 담는 등 독도에 대한 도발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며 “이런 때에 헌정회의 원로 국회의원들이 독도명예주민증을 받는 모습은 국토수호 의지를 국민들께 보여드리는 매우 의미 있는 일로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에 유용태 회장은 “국회의원 출신 국가원로로서 국가영토 수호의 확고한 의지를 다지고 독도 사랑을 실천하는 일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며, “우리 땅 독도를 지키고 가꾸는 일에 여·야, 원로와 현직 구분 없이 적극적으로 함께 해야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박 의원은 이낙연 국무총리의 독도명예주민증 발급추진의사도 비쳤다.

이 총리는 지난 인사청문회에서 독도를 방문한 적이 있다고 밝혔고, 국무총리는 독도지속가능이용위원회 위원장을 수행하는 만큼 총리실에서 그 의사를 밝혀오면 울릉군과 함께 독도명예주민증을 발급·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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