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 DGB캐피탈(사장 이재영)이 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했다.

대주주인 DGB 금융지주가 새로 발행되는 보통주 100만 주를 전액 인수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5만 원이다.

DGB 캐피탈의 유상증자는 자본 적정성 제고와 함께 영업자산 확대기반 마련을 위한 것이다. DGB금융 지주는 지난 2013년에 500억, 2015년에 1천억 등 꾸준한 유상증자를 통해 DGB 캐피탈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DGB 캐피탈은 자산규모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영업자산 포트폴리오도 기계류금융 중심에서 벗어나 자동차·소매금융으로 다변화되는 등 사업 안정성이 한층 제고됐다.

최근 DGB 금융지주가 발표한 ‘2017년 1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DGB 캐피탈의 영업자산은 1조 9천8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천943억 원(35%) 증가했으며, 6월 현재는 2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 성장 포트폴리오는 자동차 금융이다. 1분기 말 기준 4천165억 원으로 전년 동기(950억 원)대비 338.4% 급증했으며 전체 영업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 동기 6.7%에서 1분기 말 21.8%로 확대됐다.

지난해 12월에 진출한 라오스 해외 법인 또한 출범 6개월 만에 영업자산 2천만 달러를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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