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위생수칙 준수

문경시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집단 발생(병원) 함에 따라 중동지역 방문자들에게 감염 예방을 위해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레이트에서 총 156명 발생했고, 이 가운데 149명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감염되었으며, 6월에는 사우디 병원에서 집단발생 됐다고 발표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는 잠복기가 5일(2일~14일)로 주로 발열을 동반한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며, 설사, 구토와 같은 소화기 증상도 흔히 관찰된다.

치명률은 30%로 정확한 전파경로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으나, 중동(특히 사우디아라비아)지역 내 낙타와의 접촉에 의한 감염 전파가 보고되어 중동지역 방문자들은 감염 예방 수칙 준수가 요구된다.

한동수 보건소장은 “중동지역 여행 시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진료 목적 이외 병원 방문 및 사람이 붐비는 장소에 방문을 자제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동물과의 접촉 및 낙타고기와 낙타유의 섭취를 피하고 귀국 후 2주 이내 발열, 기침, 콧물, 호흡곤란 등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관계당국으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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