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주는 이번 대회 포항시청 육상팀의 첫 금메달을 주인공이었다.
지난 24일 여자일반부 100mH에 출전한 조은주는 14초 45의 기록으로 골인, 안산시청 류나희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첫 금메달로 기세를 올린 조은주는 지난 27일 자신의 주종목인 400mH허들에서 2관왕을 노렸으나 양평군청 손경미(59초32)에게 0.88초 차로 금메달을 내주고 말았다.
전 포환던지기 한국기록보유자이자 역대 2위기록을 갖고 있는 황인성도 이번 대회서 18m01을 던져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18m12를 던진 뒤 18m벽을 넘지 못했던 황인성은 이번 대회서 다시 18m벽을 깨트려 오는 10월 전국체전에서 메달가능성을 높여줬다.
한국 여자중거리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는 박나연은 이번 대회 여자 1천500m에서 4분35초72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 실업선수로 전환한 뒤 출전한 전체 대회에서 메달을 따내면서 성장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
세단뛰기에 출전한 박영미도 5차시기에서 12m80을 뛰어 정선군청 박민희(13m01)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포항시청 육상팀은 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이번 대회서 금2, 은3의 성과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