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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의회 의장 자리 놓고 '밥그릇 싸움' 비난

"1년만 하겠다" 약속 불이행에 한국당 의원끼리 싸움질·폭로 일삼아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등록일 2017년07월13일 17시18분  
대구 수성구의회가 하반기 의장단 구성과 관련해 의원들 간 나눠먹기식 행태가 뒤늦게 알려지면서 비난을 사고 있다.

수성구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의장단 선거 당시 현 의장(자유한국당)은 정견발표를 통해 1년 뒤 자리를 내려놓겠다고 약속했다.

당시 이 같은 약속은 의회 회의록에도 기재돼 있다.

하지만 1년이 지났음에도 현 의장이 사의를 표명하지 않으면서 일부 의원이 당시 약속을 폭로하는 등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에 대해 현 의장은 1년만 하겠다는 약속은 법적인 효력이 없다며 2년 임기를 끝까지 채우겠다는 입장이다.

논란이 일자 수성구의회는 13일 임시회를 열어 사태를 수습하려 했지만 의장 대신 부의장인 김성년 의원(정의당)만 사임을 표명해 의원들의 표결을 통해 가결 시켰다.

이처럼 약속도 하지 않은 부의장은 사임을 했음에도 정작 1년만 하겠다던 의장은 사의 표명을 하지 않으면서 의회를 바라보는 구민들의 시선이 싸늘해 지고 있다.

특히, 의장 자리를 놓고 싸움질을 일삼는 일부 의원들과 수성구의회의 자리 나눠먹기식 행태에 대해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다수의 구민들은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은 국회의원이나 구의회 의원이나 모두가 똑같다”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받기가 유리한 의장자리 때문에 한국당 의원끼리 싸움질과 폭로를 일삼으면서 지지율이 바닥을 치고 있는 한국당의 현주소를 보는 것 같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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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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