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수 포항시청유도팀 감독이 국제유도연맹(IJF)이 주관하는 국제심판(콘티넨탈)자격시험에서 수석으로 합격하는 영예를 안았다.

전감독은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키르키즈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린 국제유도연맹 (IJF)국제심판 자격(콘티넨탈)시험을 거치고 자격증을 따냄에 따라 앞으로 각종 국제대회 심판으로 활약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됐다.

국제심판자격은 매년 국내 800여명의 1급 심판중 2명에게 응시자격을 부여하며, 1차 영어면접과 2차 유도기술 시연, 3차 정식시합에서의 심판기능 시험을 통과해야만 취득할 수 있다.

지난 1984년 동지중 1년 재학중 유도에 입문한 전광수 감독은 동지중·동지고·용인대(대학원)·경운대(박사수료)를 거쳐 2014년 포항시청 유도팀 감독을 맡았다.

모교인 동지중·고 코치로 지도자의 길에 나선 전감독은 구정초와 서라벌대 감독을 거치면 많은 후진들을 양성해 왔다.

특히 지난해 제97회 전국체전에서는 포항시청 소속 선수들인 금2·은3·동 3개를 따내면 팀 역사상 최고의 성과를 거뒀으며, 이같은 성적을 바탕으로 같은 해 11월 3명의 국가대표를 배출해 냈다.

전감독은 “포항시와 유도계 선후배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국제심판 자격을 따내는 영광을 얻게 됐다”며 “앞으로 포항과 경북 유도, 나아가 대한민국유도 발전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도록 힘을 쏟겠습니다”는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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