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국제불빛축제·봉화은어축제·울진 워터피아페스티벌·울릉도 오징어축제 등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휴가철에는 시원한 강·바다에서 즐기는 포항국제불빛축제, 봉화은어축제, 울진 워터피아 페스티벌, 울릉도 오징어축제 등 가족과 연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축제가 다채롭게 열린다.
우선 포항 국제불빛축제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형산강체육공원과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지난 2011년부터 7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유망축제로 대만, 일본 등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 있는 축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하루가 늘어난 5일로 확대되고 연오랑세오녀 설화를 기반으로 한 개·폐막 프로그램 퍼포먼스 ‘일월의 빛’은 LED 소망풍선 띄우기, 불빛대합창 등 관광객 참여 프로그램으로 흥미를 돋운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29일 ‘국제불꽃쇼’역시 미국팀이 최초로 참여해 53발의 골드크라운 불꽃쇼로 축제의 클라이막스를 장식한다.
봉화 은어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로 ‘Hot 여름! Cool하게! 은어잡GO~’라는 주제로 29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8일간 봉화군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열린다.
수려한 자연경관과 청정한 내성천에서 은어 반두잡이, 은어 맨손잡이, 은어낚시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함께 물난장 페스티벌, 수중훌라후프, 어린이 물놀이 체험, 수상놀이기구타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올해는 ‘전국 반두잡이 어신선발대회’를 열어 올해의 어신을 뽑고 우승자에게는 100만 원의 시상금과 트로피를 수여하며, 봉화군민 맨손잡이 팀 대항전을 열어 지역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진 워터피아페스티벌 2017은 바다와 강이 만나는 왕피천 하구와 염전해변, 망양정해수욕장에서 29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9일간 펼쳐지는 도지정 유망축제로 울진의 대표적인 여름 축제이다.
울릉도 오징어축제 2017는 신비의 섬 울릉도 비경을 배경으로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일간 저동항에서 펼쳐지는 도지정 우수축제로 오징어 대풍을 기원하는 풍어제를 서막으로 요리대회, 오징어 배따기, 오징어 맨손잡기, 바다 미꾸라지 잡기, 해변 몽돌쌓기, 아쿠아 페스티벌 등 다양한 먹거리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이밖에 포항 구룡포해변축제(28~30일, 구룡포해수욕장), 예천 2017여름방학곤충페스티벌(8월 3~5일, 예천곤충생태공원), 경주 2017국제뮤즈페스티벌(8월 3~5일, 경주보문수상공연장), 2017 영주뮤직페스티벌(8월 5일, 영주시 서천변), 청도 개나소나콘서트(8월 5일, 청도야외공연장) 등 다양한 축제를 열어 여름관광객을 맞이한다.
김진현 경북도 관광진흥과장은 “뜨거운 여름휴가철을 맞아 연인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축제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친절안내, 관광지 청결유지와 함께 지속적인 관광상품을 발굴·육성해 다시 오고 싶은 경북관광 위상을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