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가보존회, 발행 철회 부당성 주장

(사)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이사장 전병억)가 ‘박정희 대통령 탄생100돌 기념우표’ 발행을 촉구하는 10만 명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이번 서명운동은, 우정사업본부가 2017년 기념우표 중 하나인 ‘박정희 대통령 탄생100돌 기념우표’ 발행결정을 철회한 것에 대해 그 부당성을 주장하고 당초대로 기념우표 발행을 촉구하기 위해 시작했다.

생가보존회는 지난 24일부터 박정희대통령 생가방문객 대상 현장서명은 물론 숭모단체 중심으로 기념우표 발행을 희망하는 이들의 10만 서명을 완료한 후, 기념우표 발행주체인 우정사업본부와 행정소송 담당처인 서울행정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전병억 생가보존회 이사장은 “적법한 절차를 통해 선정된 박정희대통령 탄생100돌 기념우표를 발행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국가발전에 큰 공로가 있는 대통령을 기념하는 것은 과거를 돌아보며 취할 점은 취하고, 부족했던 점은 보완해 더 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드는 기회”라며 이번 10만 서명운동의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박정희대통령 탄생100돌 기념우표」는 지난 2016년 4월 구미시 생가보존회가 기념우표 발행을 신청, 우정사업본부가 우표발행심의위원회 심의 등 적법한 절차를 거쳐 그 해 6월 2일 기념우표 발행을 결정해오는 9월 발행예정이었다.

하지만 우정사업본부는 일부 시민단체의 반대 여론이 있다는 이유로 전례 없이 재심의를 열어 지난 7월 12일 우정사업본부 우표발행심의위원회 재심의 결과 발행결정을 철회했다.

이에 생가보존회는 지난 18일 서울행정법원에 기념우표 발행결정 철회의 취소를 구하는 행정소송과 집행정지신청을 제기하고, 이번 10만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한편 남유진 구미시장은 서명 첫째 날 24일 서울 영등포구 자유한국당 사무실을 방문, 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가 전개하고 있는 10만 서명운동의 취지를 설명하고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류석춘 혁신위원장으로부터 ‘박정희 대통령 탄생100돌 기념우표’ 발행촉구 10만 서명운동 동참과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았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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