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2시
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고혜진 작가는 어린 시절 경험을 모티브로‘집으로’를 그렸다고 한다. 2015년에는 ‘행복한 여우’로 안데르센상 창작 동화 은상을 받았고 2016년 ‘집으로’로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됐다.
고층건물이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골목길은 인적이 드문 공간, 조심해야 할 공간으로 인식돼 있다. 이런 시대에 이 책은 우리가 잊고 살았던 어린 시절 골목길에서 뛰어놀던 정겹고 따뜻한 기억을 환기시켜 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오후 2시 포은중앙도서관에서 열리는 고혜진 작가 초청 강연은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고 별도의 신청은 받지 않는다. 다가오는 9월 강연은 ‘말과 글로 나답게 살기’라는 주제로 강원국 작가의 강연이 예정돼 있다.
송영희 포항시립도서관장은 “누구에게나 집으로 가는 길은 기쁘고 행복한 길이 아닐까 합니다. 이 책은 그런 사소한 행복을 담은 책이라고 할 수 있으며 도서관 또한 시민 여러분이 집처럼 언제나 기쁘고 행복하게 찾아올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합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