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위, 경북도지사 경선후보 3명 확정…26일 심층여론조사 실시

새누리당은 25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를 열어 6·4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후보군을 3∼5배수로 압축(컷오프) 했다.

경북의 경우 권오을 전의원, 김관용 도지사, 박승호 전 포항시장을 경선후보로 결정했고, 대구의 경우는 서상기 조원진 의원, 주성영 권영진 전 의원, 이재만 전 구청장 등 5명으로 압축한 뒤 26일 심층 여론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새누리당은 27일 오후 공천관리위원회 회의를 열어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후보군을 선발하고, 필요하다면 후보자별 심층면접 통해 최종 후보군을 정하기로 했다.

공천관리위 부위원장인 김재원 의원은 "다른 후보들은 경쟁력이 월등히 떨어진다고 보고 1차에서 탈락시켰으며, 다시 정밀 여론조사를 실시해 (압축 여부를) 추후 판단키로 했다"며 "최대한 신속하게 실시해 27일 회의 때 보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성우선 공천지역 결정이 보류된 경북 포항과 대구 북구지역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여성 공천지역 선정은 공천위가 하고 의결은 최고위가 함으로써 확정된다. 현재 계류중인 상태다"며 최고위가 "의결하면 확정, 부결하면 선정에서 제외되는 것이며 그것은 최고위가 결정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결국 여성우선공천지역 결정은 중앙당 최고위원회와 공천관리위원회의 '핑퐁게임'으로 전개되고 있어서 논란만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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