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농업기술센터가 두 차례에 걸쳐 구미와 김천, 문경, 상주지역에 거주하는 임산부와 예비 할머니 5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함창명주 배냇저고리 만들기 체험 교육’이 큰 호응을 얻었다.

누에고치에서 생산된 천연 소재인 명주를 활용한 원단으로 지난달 29일과 31일 실시한 이번 체험 교육은 아기들의 장수와 복, 건강을 기원하는 꽃, 나비 등 생활 자수문양을 배냇저고리에 담아내거나 태명 등을 이니셜 형태로 직접 새겨 넣는 등의 교육으로 진행됐다.

최다영(29·상주시 낙양동) 씨는 “자수가 익숙하지는 않지만 연말 태어날 아기에게 처음 입힐 옷에 엄마의 정성을 가득 담을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교육을 담당한 장명옥 명주 아희 대표이사는 “함창명주를 더 많이 알리고 산업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소비자층에 명주에 대한 우수성을 홍보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제품을 상품화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하며 “이를 위해서는 관련 농업인과 명주생산 단체, 연구기관 등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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