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며 구속된 A 씨는 지난 3월 13일 오후 5시 40분께 자신의 집 마당에서 숨진 채 발견된 B 씨의 집에 농기계를 빌리기 위해 1t 화물차를 운전해 들어갔다가 후진하는 과정에서 B 씨를 치어 골반 골절 등으로 현장에서 사망에 이르게 하고도 아무런 구호조치 없이 도주한 혐의다.
김해출 서장은 “교통범죄수사팀 박두성·이재업 형사가 광범위한 CCTV 영상자료를 확보해 사건 발생 시간대에 운행한 차량 120여 대가량의 운전자들에 대한 당일 행적을 일일이 추적 확인하는 끈질긴 수사를 펴 마침내 용의자로부터 자백을 받아냈다”며 “뺑소니 사범은 반드시 검거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